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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025 연수 1일차 후기 : 또 다른 시작 with 철강

편의점을 떠나 운 좋게도 제조업 B2B 영업직무로 일하게 되었다. 사실 퇴사하고 취업 못할까 봐 걱정이 많았지만 운이 좋았다. 이런 것을 운칠기삼이라고 해야 하나??ㅋㅋㅋㅋ 첫 연수원에서 대표이사님이 운칠기삼 말한 게 아직도 기억난다. 운칠기삼이라는 용어에 대해 나 역시 공감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말이었나??라는 생각을 가져봤다. 설마 경영을 운칠기삼에 맡기신 건 아니겠지?!?!?!?

10월 25일 월요일 08시까지 출근해야 해서 전날 저녁에 srt 타고 떠난다. 슝슝~~

도착하자마자 사외 기숙사 봤는데 개쩔었다. 거의 완전 새 거 느낌 났다. 비밀번호 열고 들어갔는데 에어비앤비... 수준 그 이상임... 우선 방 3개에 화장실 2개 ㅎㄷㄷ... 룸매 2명(나 포함 3명) 같이 썼다. 다행히도 좋은 룸매 만났다. 대화도 진짜 잘 통했다. 어색함이 없어서 정말 좋았다!!

참고로 거실임... 가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없었고 신문지 위에서 맥주 마심ㅎㅎㅎ 소소한 즐거움이였음


맥주 한잔하고 씻고 푹 잠!!



대강당 들어오니 나의 ojt일지와 다이어리 및 펜이 있었다. 그리고 웰컴 음료까지ㅋㅋㅋ

교육과정 1일 차이기에 가벼운 내용들이었다. 기본적으로 회사 소개, 입사서류 작성, 윤리교육, 안전교육 등등...

아 그리고 연수원의 꽃은 팀별 발표라고 들었는데 진짜 다행히도 그런 건 없었다. 첫 직장에서 연수받을 때 동기끼리 ppt 만들고 발표 대본 짜고 개고생 했었는데 그런 게 없어서 다행이다.

항상 교육 들을 때마다 느끼지만 왜 내가 피곤하고 힘들까??? 진짜 기본적인 교육 위주였고 앉아서 듣기만 했는데 진이 빠졌다. ㅎㅎㅎㅎ

교육 듣고 점심 먹는데 진짜 밥 맛있음!!! 이리 맛있을 수 있나?라는 생각 들 정도로 맛있었다. 최고 최고!!
그리고 밥 먹다가 재미있는 정보를 봤다.

삼시 세 끼를 제공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준다... 근데 야식까지 주네??... 야식을 먹을 경우가 많나???? 여기서 느낀 건 영혼까지 갈아서 일해야 하나? 생각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버틸 때까지 버티고 버틸 거야!!

밥 먹고 어찌어찌 열심히 교육 듣고 ojt일지까지 작성했다. 3개월 인턴기간 거친 후에 정직으로 전환되는데 ojt일지가 평가요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정말 정말 이쁘게 잘 쓰고 있다.ㅋㅋㅋㅋ

숙소 오자마자 저녁 대충 먹고 개 뻗었다... 불면증 완전히 사라진 거 같다.... 교육만 받았는데 이리되다니... 2일 차 교육 열심히 받고 오겠습니다!!

회사에 정말 마음에 드는 건 회사의 mission이었다. 회사의 mission이 '직원이 행복한 기업'이다. 10곳 이상의 회사를 조사해봤지만 미션에는 회사가 다루는 제품군이 거의 들어갔다. 제품군을 통해서 예를 들면.... 행복하게 안전하게 건강하게 세상에 이바지하겠다와 같은 느낌을 보인다. 하지만 여기는 사람이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사람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진짜 사람이 중요함...ㅎㅎㅎ

복지도 진짜... 수 십여 가지 있는 거 보고 개깝놀... 주 5일 근무만 시켜줘도 나한텐 최고의 복지인데.... 그 이상을 선사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성장해나가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근데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뭐지??? 너무 중구난방 적은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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